쯔쯔가무시 증상/치료/예방 총정리
▼ 쯔쯔가무시 병이란?
쯔쯔가무시(tsutsugamushi,つつがむし)란 명칭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일본의 풍토병입니다. 쯔쯔가무시의 뜻을 해석하자면 '병, 탈'을 의미하는 일본어 'つつが(쯔쯔가)'와 '곤충, 기생충'를 의미하는 일본어 'むし(무시)'가 합쳐진 단어이며 말 그대로 병을 옮기는 곤충, 통상적으로 '털진드기'를 뜻합니다.
쯔쯔가무시 병이란 정확히는 털진드기에게 물려서 생기는 병이 아닌,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려서 감염되는 발열성 질환인데요. 다 자란 털진드기 성충은 다른 곤충류(ex: 톡토기)의 알을 먹고 살지만, 유충인 경우에 들쥐같은 짐승이나 사람을 물어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합니다. 이때 '쯔쯔가무시'균이 옮아 질환에 걸리게 되는 것이죠.
쯔쯔가무시 병이 주로 발병하는 시기는 여름철에 산란한 털진드기 알이 본격적으로 부화하는 초가을인 10월~ 12월 사이에 자주 발생하며 등산, 추석 성묘,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은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확률이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 높은데요.
1951년 한국전쟁 중 임진강에 주둔 중이던 UN소속 영국군 부대 내 병사 2명에게 해당 병 증세가 발견된 이후로, 현재까지 국내 피해사례가 해마다 계단식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쯔쯔가무시 증상?
쯔쯔가무시병의 가장 두려운 점은, 물렸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빨갛게 부풀어오르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보통 1주~ 3주간의 다양한 잠복기를 거치나 대체로 10~12일의 잠복기 후 갑자기 급성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 최대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쯔쯔가무시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열 및 40도를 웃도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기침, 최대 1cm 크기의 발진(까만 가피) 등이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주위에 붉은 흥반으로 둘러싸인 까만 가피(상처 딱지)는 가려움을 유발하지는 않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주위 붉은색이 쉽게 없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초반에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감기몸살로 착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감염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등 합병증으로 크게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혹여나 가을철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하게 완치할 수 있습니다.
▼ 쯔쯔가무시 치료 방법은?
쯔쯔가무시 치료 방법으로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같은 항생제를 사용해 비교적 용이하게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 기간은 중증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항생제를 맞고 난 뒤 수일 내에 회복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다시피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하여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을철에 성묘, 등산, 수풀이 우거진 곳을 다녀온 후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면 임의로 약을 복용하지 마시고 꼭 전문 의료기관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쯔쯔가무시 예방 법은?
◎ 농경지 거주시 -
-긴팔이나 토시를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발목 긴 양발과 장화 신기
-주변 풀숲을 피하고 작업지 근처 잡초 제거하기
-풀숲에 옷을 벗어놓거나 앉는 것을 피하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하기
-해충 및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야외활동 전 -
-안전한 옷 착용하기 (긴팔, 긴 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목이 긴 양발, 등산화/장화 등)
-해충 및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야외활동 중 -
-휴식 시 돗자리 사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지속시간을 염두에 두고 수시로 사용하기
-풀숲에 옷 벗어놓기 않기, 풀숲에 앉지 않기
-풀숲에 앉아서 용변 보지 않기
◎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탈의하고 세탁하고 샤워하기
사용한 돗자리를 세척 후 햇볕에 건조시키기
몸에 물린 벌레 상처가 있는지 살피고, 옷이나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이상 증상이 있을 시 즉각적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 쯔쯔가무시 총정리를 마치며
쯔쯔가무시 병은 신출혈 증후군,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국내 가을철 3대 감염 질병이니만큼 요즘 시기에 필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활동이 크게 줄은 상황이지만, 행여 외출하게 될 경우에 잔디밭이나 풀숲 근처를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쯔쯔가무시 증상, 치료, 예방법에 대한 정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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