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건강 정보/건강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by 스말씨 2023. 11. 22.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짧았던 가을도 지나고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면서 최근 낮과 밤 기온차가 심해졌는데요. 때문에, 요즘 감기 환자와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얼핏 보면 감기와 독감은 서로 비슷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엄연히 둘은 치료법이 다른 질병으로 구분됩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은 뭘까요?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1. 바이러스 종류가 다르다


감기란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목과 코같은 기관지에 감염되어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밖에도 감기를 옮기는 바이러스는 약 200여 종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하나가 원인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세 종류로 나뉘고 있으며, 이 중 A형과 B형이 심한 독감을 일으키는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 A형은 형태 변이도 자주 일으키면서 전염성이 강하고, 폐렴 따위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성질이 강하므로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2. 증상의 정도가 다르다

 

감기의 경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기침과 미열을 동반한 인후염, 콧물, 코막힘 등이 일주일 이상 완만하게 지속됩니다. 이럴 경우 수분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개인의 면역력에 의해 자연 치유 되기도 하는데요.

반면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의 정도가 훨씬 심하게 나타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두통, 복통,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근육통, 관절염 등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그냥 방치할 경우,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훨씬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 및 65세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자, 만성폐질환자,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사전에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3. 치료법이 다르다


감기는 앞서 말했듯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개인의 면역력으로 1~2주 안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맛이 없어도 끼니를 제때 챙기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경우 해열진통소염제를 복용해주면 빠른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독감은 자연 면역력으로 호전되기 어려운 편이라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신속 항원 검사, RT-PCR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 등을 통해 확진하게 되는데요. 유명한 독감 항바이러스제로는 먹는 형태인 타미플루, 주사 형태로는 페라미플루가 있으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 적용해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4. 백신의 유무

 

감기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백신의 유무입니다. 감기는 따로 백신이 존재하지 않지만, 독감 예방백신은 존재하는데요.

독감 예방백신에는 한 번의 접종으로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과,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나뉘어집니다. 또한 1년 내내 언제든 걸릴 수 있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매해 11월~2월에 가장 유행하는 편인데요.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11월 중순 안에 독감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적인 심장폐질환자, 당뇨환자, 신장질환자는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감기와 독감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추가사항으로 본래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었으나, 최근 유행하는 독감은 열없이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열이 없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평소보다 감기의 상태가 심각하다 느끼시면 꼭 병원에 들러 검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이 포스팅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댓글